스눕 효과 용어 정리 (명품 브랜드가 생산량을 줄이는 이유)
경제심리학 용어 중 흥미로운 용어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속물 효과라고 불리는 스눕 효과인데요. 스눕 이펙트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이러한 속물 효과는 미시경제학에서 많이 설명하는 효과인데,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이 특정 재화나 특정 물품에 대해서 수요가 소득 수준이 낮은 개인의 수요와 반비례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효과는 일반적인 미시경제학 적 모델과는 결이 다른, 반대로 대조되는 성격을 지니는데, 이는 사회 심리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설명해드린 베블렌 효과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베블렌 효과는 명품 같은 재화의 경우 가격이 비쌀수록 더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일반적인 경제적 지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현상이었는데요.
이러한 스눕 효과 역시 같은 결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싸고 독특한 유니크한 제품과 재화에 애착을 가지며 이러한 물건들을 본인들만 소유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스눕 효과가 사회 전반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이유로는 제품을 독점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사회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적게 사용하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제품, 부동산, 재화일수록 속물 값이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스눕 효과가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품목은 주로 예술 작품 스포츠카, 명품 의류, 가방, 아파트 등의 고가의 재화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람마다 이러한 재화에 대한 가치를 논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명품 자동차를 비롯한 스포츠 카들이 대부분 유럽에 장인들이 직접 조립을 하면서 만들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 명품 의류의 경우 특정 옷을 만드는 기술을 비롯해서 직조의 수명과 옷 품질에 관해서 다른 명품이 아닌 옷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몇 몇 명품 의류들의 경우 장인이 한땀 한땀 직접 매듭새를 직조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평판이 절로 올라가게 되며 명품의 반열에 오르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러한 제품에 더 열광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과거에 이런 고급품들의 경우 다 안팔리면 할인된 가격으로 추후에 다시 판매가 되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할인해서 판매되는 경우 기존에 구매했던 사람들과 이러한 브랜드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제품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추후에 저렴하게 접근이 가능하면 이걸 사서 자랑스럽게 들고 다닐 가치가 충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와 성향 때문에 제품들은 궁극적으로 할인을 비롯한 저가 정책은 아예 피하게 되며 오히려 역으로 유명인을 광고 모델로 세우면서 더 비싸게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럴수록 더 올라가는 제품의 위신에 줄지어서 매달리게 되며 제품은 더 인기가 많아집니다.
이러한 예로는 클래식한 자동차와 우표, 동전도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스눕 효과와 베블렌 효가는 동일해보이지만 약간은 다르게 작용합니다.
베블렌 효과는 말그대로 남에게 과시하고 싶은 사치성 효과를 나타내서 비싼 가격의 제품들을 선호해서 더 구매하는 효과라면 스눕 효과는 타인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를 줄여서 소비가 갈수록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어느정도 결을 비슷할지 몰라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땐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