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정리

가스라이팅 효과 (라푼젤로 배우는 심리학)

Gungang 2022. 3.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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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상당히 떠들썩한 심리학 용어로 가스라이팅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 설명에 앞서서, 이 용어가 등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라푼젤이라는 애니메이션인데요

 

2010년에 개봉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 에서는 주인공인 라푼젤과 계모 고델의 숨막히는 심리 대결을 보여줍니다.

사실, 그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고델은 마법의 머리카락을 가진 왕국 공주를 납치하여 18년 동안 탑에 가둬두었는데요.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탑 밖의 바깥세상이 매우 무섭고 무서운 곳이라는 공포를 주입함으로써 라푼젤이 탈출하지 않게 막은 것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을 말로써 설득시켜서 정신적이나 행동을 함에 있어서 제지를 걸게끔 만드는 행위를 가스라이트 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Gaslight effect라고도 불려지는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서양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심리학 용어라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가스라이트로 인해서 일어나는 범죄의 수가 급증해서이기도 한데요

사람을 말로 계속 설득시켜서 조종한다는게 사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또 겪어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의아하기도 합니다.

 

라푼젤에서 나오는 내용에 관해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라푼젤은 성인기인 18번째 생일 직후 탑 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놀란 고델은 자신이 라푼젤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했는지를 반복해서 말하며, 가스라이트의 절정인 대사

사춘기를 보낸 어른이라면 누구나 지울 수 없는 끔찍한 대사인

 

엄마가 이미 겪어봐서 잘 안다

 

라는 대사를 반복해서 읊조립니다.


이 부분은 일종의 음악적인 순서인데 대사가 대략 이렇게 되어 있어요.

 

사실 바깥 세상에 끔찍한 도적과 도둑이 있는 것보다,

딸을 가두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설득을 시켜가는 계모의 모습이 더 섬뜩합니다.

 

라푼젤 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에서는 끊임없이 딸의 성장을 방해하는 엄마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엄마와 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훨씬 더 광범위하게, 많은 분야와 지역에서 이러한 가스라이트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교사와 학생, 고용주와 직원 관계 등 모든 불평등한 관계에서 겉으로는 보기 힘든 폭력과 억압의 배경 소리가 종종 발생한다.

미국의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은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을 가스라이트 효과라고 명명했다.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동명의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학구적인 용어가 아닌데도 갑자기 친숙해졌다.

가스라이팅 효과라는 이름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1944년 흑백 영화 가스 랜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버그만은 그녀의 재산을 훔치기 위해 사랑으로 가장한 세뇌를 통해 그녀를 사이코패스로 몰아넣는 부유한 상속녀 폴라를 연기한다.

이처럼 가스 램프 효과는 사랑과 존경으로 결속된 두 사람 사이에서 항상 발생한다. 조작자와 조작자는 항상 존재하며, 전자는 대신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함으로써 후자를 받아들이도록 은근히 강요한다.

 

타인을 위해서 배려한 다는 말로 접근해서 은근 슬쩍 긴장감을 늦추게 만든 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는 것.

그것이 가스라이트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사실 일상이나, 영화나, 소설속에서 이러한 가스라이트 효과는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계모 같은 인물들은 이러한 가스라이트를 끊임없이 하는 것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스라이트는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게 다르지만, 어릴 때 부터 가스라이트를 지속적으로 당해왔거나, 혹은 연인으로 부터 가스라이트를 당하는 경우 자해부터 시작해서 심하면 안좋은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가끔씩 가스라이트를 당한 연인이 안좋은 결과로 끝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다른 예시들을 게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자존감이 강하지만 병들고 비현실적인 남편은 무지하지만 고집 센 아내와 살고 있다.

남편은 자주 아파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지만, 아내는 여전히 남편의 지식과 성격을 존중합니다.

그녀는 가끔 추잡한 짓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항상 나는 그런 천박한 말과 행동을 참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귀가하면 아픈 남편을 버리고 잘 놀고 잘 먹는다는 비난을 받는다. 그는 부부와 함께 있을 때 항상 왜 그런 무식한 말을 했느냐, 부끄럽고 얼굴도 들리지 않았다며 부인과 동행한다.

처음에 그녀는 남편과 싸우고 무게를 쟀지만, 그의 말은 항상 옳았고, 그래서 그녀는 점차 논쟁할 힘과 동기를 잃었다. 그들은 그저 스스로를 무지한 죄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지 않는 한 자존심이 없는 남편에게서 비롯된다. 현실에서 남편은 무능과 패배에 빠져 아내에게 원인을 떠넘기고 탓만 하는 등 마음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들 병리학적 심리상태가 서로 어긋나면 '가스램프 효과'가 발휘된다.

가스 램프 효과를 처음 제안한 스턴은 조작기와 조작기의 문제가 같다고 지적한다. 당신은 이 상황에 대해 단지 다른 사람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가스 라이트 효과를 처음에 제시했던 스턴 박사는 가스라이트 효과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아래와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 먼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2.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느낌인지,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3.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제 성격이 한껏 성장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가스라이트 효과에서 말한대로, 혹시라도 내가 상대방을 대함에 있어서, 반대로 내가 원하는 방식을 바꾸길 원할 때 가스 라이트 효과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흔들고 있는게 아닌지, 한번쯤은 의심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가볍게 보고, 아이들도 재밌게 본 디지니의 영화 - 라푼젤에서도 이렇게 가스 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요

가볍게 넘기지 말고 혹시라도 내 일상속에서 이러한 가스라이트가 만연하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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