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일상

가르시아 이펙트 (편식을 해서 인류는 살아남았다)

Gungang 2022. 3.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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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렸을 적에 먹었던 음식중에 먹다가 체했다거나, 먹고 난뒤 문제가 생겼던 경험 있으신가요?

저의 경우 엿을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어릴 때 집에 땅콩 같은 견과류가 들어간 호박 엿을 집에 선물로 많이 받았는데 그걸 먹다가 이가 빠질 뻔한 아찔할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전 엿을 절대로 먹지 않는데요

 

이와 같이 어릴 적 음식을 먹는 도중, 혹은 먹고 난 뒤에 신체에 무언가 안좋은 신호가 생겼을 때 사람은 공포를 느끼게 되고 그 이후로는 해당 음식을 기피하는 현상

 

가르시아 이펙트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저의 경험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우유와 같은 가르시아 이펙트의 경우

학창 시절에 우유를 먹고 난 뒤에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감으로 인해서 추후에 우유를 피하게 되는 어른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당불내증으로 인해서 신체가 우유를 흡수 못해서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에 빈 속에 찬 우유를 먹어서 단순히 배가 차가워져서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에 가진 나쁜 기억으로 인해서 우유를 절대로 안먹게 되는 것인데요.

 

이러한 심리학 용어를 만들어낸 사람은 바로 가르시아 박사입니다.

 

이러한 심리학 용어는 사실 음식에서 파생된 용어는 아닙니다.

 

이전에 가르시아 박사는 쥐를 통해서 실험을 진행하는데요

바로 쥐들이 좋아하는 사카린이 들어간 물을 잔뜩 준 다음에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방사능의 일종인 감마선을 쥐에게 내리쬐어서 쥐들의 속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물을 모두 토해내게 합니다.

 

이런 실험을 반복해서 진행하면 쥐들은 머릿속으로 이 물을 마시고 나면 고통스럽게 모두 토하게 된다는 공식이 성립되며, 추후에는 이러한 물을 아예 마시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실험은 우리가 매우 잘 알고 있는 고전적 조건 형성과 관련된 파블로프 박사가 이전에 행했던

파블로프의 개 실험과 매우 흡사합니다.

 

정 반대의 결과를 도출하긴 하지만, 조건 형성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동일한데요

 

가르시아 박사의 실험은 좋아하는걸 먹게 한 뒤에 다시 모두 토해내게 만들어서 나쁜 기억을 형성

파블로프 박사의 실험은 종을 울린 뒤에 맛있는 음식을 강아지에게 주어서 종이 울리면 음식이 주어진다는 좋은 기억을 형성시킵니다.

 

 

이러한 가르시아 효과는 우리 인류에게 어떤 이점을 낳았을까요?

 

사실 현대 시대에서 우리가 입에 대는 음식은 대부분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현대 시대에 우리가 먹게 되는 음식들의 경우 어느정도 검증이 된 음식들이지만, 과거의 경우 우리가 처음 접하는 음식, 혹은 물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 미약하게나마 내 몸에서 해를 일으키는 음식들이 있는데, 사실 생존에 모두 신경을 쓰고 있는 인류의 경우 그런 세세한 반응을 모두 캐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몸은 어느정도 반응을 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건 내 몸에 해를 가하는 음식이다 라고 인식을 하게 되고, 그 다음에 그 음식을 보게되면 기피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 중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한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숭아, 단감, 꽃게, 새우, 심지어 땅콩에도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목에 근육이 부어서 기도가 막힌다는 식으로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어릴적,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섭취한다면 몸에 바로 이상을 느끼고, 무의식적으로 그런 음식을 피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더 큰 위험을 피하게 되고 생존에 유리하게 됩니다.

 

즉 인류는 생존을 위해서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음식을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되며, 이러한 현상을 가르시아 박사는 날카롭게 파악해서 생쥐로 실험을 진행, 성공하였습니다.

 

 

간혹가다 편식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런 경우 정말 본인에게 맞지 않아서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시기 보다는 저 사람에게 저 음식이 맞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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