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의 골격을 만든 사람이 에펠탑을 만들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국에서 세계적인 건축 구조의 골격을 만든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은 프랑스에서 7300톤의 쇳덩이로 전세계 유래 없는 건축물을 만드는데요
사실 이러한 에펠탑은 건축 초기에 매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 에펠탑은 로망, 로맨스의 상징, 프랑스의 얼굴이기도 한데, 건축 초기에는 예술미가 떨어지는 그냥 단순한 쇳덩이 모양이다, 흉물스럽다, 너무 터무니 없이 높기만 하고 아름답지 못하다. 라는 식으로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스타브 에펠은 공사를 강행해서 결국 세계적으로 거대하다고 알려진 피라미드 보다 2배 더 크게, 그 당시로는 보기 힘든 높이의 검고 거대한 철탑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에펠탑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바로 1985년입니다.
그 이전에도 사람들의 눈에 익기 시작한 에펠탑은 1985년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면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건축 초기에 에펠탑 건설을 죽자 살자 반대했던 주민들은 야간 조명이 달기 전에도 에펠탑에 애정을 품었다고 하는데요.
초기에는 흉물스럽다, 아름답지 못하다 욕했던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런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이러한 과정을 연구한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공부를 했던 사회 심리학자인 로버트 자이언스입니다.
그는 과거 에펠타워가 건설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건설을 방해했던 사람들이 건설이 되가고, 완공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애정을 갖기 시작하다 완공 때는 엄청난 칭찬과 호감으로 바뀐 현상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이는 바로 처음에 익숙치 않아서 비호감을 갖는 물건, 사람, 사물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계속 바라보면 어느 순간부터 호감으로 바뀌는 현상인데요.
요즘 용어로 하면 볼수록 매력인 볼매와도 같습니다.
로버트 자이언스는 에펠 타워에 대한 명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더 디테일한 실험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바로 12장의 얼굴 사진으로 진행된 호감도 변화 실험입니다.
실험에 앞서서 우리에게 12명의 얼굴 사진이 놓아져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무작위로 한번 본 사진과, 두번 본 사진, 그리고 10번, 30번, 50번 본 사진들에 대한 호감도는 같을까요
어느정도 예상하신대로, 실제로 실험 결과에서도 무작위로 특정 인물의 사진을 여러본 사람의 경우 해당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아무리 모르고 익숙치 않은 사람이더라도 자주 보고 계속 보면 호감도가 올라가며 친근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평소에 보는 티비속 연예인들도 해당되는데요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연예인들의 경우 왠지 모르게 낯이 익기 시작하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지만 웬지 모르게 아는 사람 같고, 지나가다 만나면 친구 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글 중에 어떤 사람은 길을 가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났는데 자기도 모르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고, 해당 연예인도 인사를 해서 서로 웃으며 갈 길을 갔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처음엔 호감이 가지 않고, 싫어했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보고 만나고 접할 경우 그러한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뀌고 애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에펠 타워 효과입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며 우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느끼는 심리적 효과라고 합니다.
따라서 주변에 호감이 가시는 분이 있다면, 계속해서 얼굴을 들이밀여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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