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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스탠포드 감옥 실험 - 충격적인 실험 결과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일까

by Gungang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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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자들 간에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절대로 물리적인 피해를 입히면 안된다는 룰이 주어진 채로 실험은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보기에 이러한 실험이 효과적으로 진행이 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실험을 제작한 필립 짐바르도 박사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짐바르도 박사는 실험 참여자들이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에 몰입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철저하게 만들어놓습니다.

죄수 참여자 9명은 일상 생활을 하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경찰 차에 갑자기 실려서 스탠포드 대학 지하에 설치된 감옥 시설에 수감이 됩니다.

이렇게 수감이 되는 과정에서 그들은 미란다의 원칙을 선고받고, 숫자가 쓰여진 죄수복을 입고 사진이 찍힌 뒤에 신체 검사까지 받고 일반 죄수와 동일하게 취급을 받으면서 감옥에 수감이 됩니다.

 

이러한 철저한 사전 준비 덕분일까요?

실험은 시작됨과 동시에 분위기가 급작스럽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실험 전 사전 미팅 때엔 모두 장난스럽게 웃고 즐기던 참여자들의 얼굴이 실험이 시작됨과 동시에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일그러진 얼굴과 험악한 분위기가 바로 연출이 됩니다.

 

참여자 모두가 일반 중산층에 고학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자 이들은 모두 지정받은 역할에 바로 몰입을 하게 됨과 동시에 교도관 역할을 맏은 이들은 죄수 참여자들에게 모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필립 짐바르도 박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에 몰입을 하게 되었고, 언어 모욕을 비롯한 죄수들을 향한 굴욕적인 대우, 그리고 곤봉으로 쇠 창살을 계속해서 두드리면서 죄수들이 잠을 못자게끔 하는 식의 가혹 행위들은 놀랍게도 실험 시작 이틀만에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 죄수 역할의 참여자들은 24시간 감옥에 갇혀있어야 했지만, 교도관 역할의 참여자들은 모두 하루 8시간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실험 참여하는 시간 그 자체가 근무 시간과 동일했습니다.

따라서 새벽에 교체된 교도관 역할의 참여자들은 밤에 잠들어 있는 죄수 역할의 참여자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는 엄청난 스트레스였기에 죄수 역할 참여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반란이 시작됩니다.

이는 놀랍게도 실험 시작 이틀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24시간 동안 갇혀있는 죄수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미친듯이 욕을 하면서 간수 참여자들에게 반항을 하고 욕을 하며 반란을 시작하는데, 간수 참여자들은 허름한, 숫자만 적혀있는 옷을 입고 있는 죄수 참여자들의 반란에 모욕감을 느끼면서 소화기를 뿌려대면서 죄수 참여자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시작합니다.

실험을 기록하고 진행하는 진행자들의 통제도 통하게 되지 않으며 각 참여자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기 시작합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점을 필립 짐바르도 박사도 직접 보고 있었으며, 제어하기 보다는 그냥 놔둠으로써 갈등이 극에 달하는 것을 관찰했다는 점입니다.

 

간수 참여자들은 죄수 참여자들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 감옥 내에 화장실을 비워주지 않는 식으로 그들에게 직접적인 모욕감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감옥내의 위생은 더러워지기 시작하고, 상황은 더욱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간수 참여자들은 매트리스까지 모두 뺐음으로써 죄수들은 딱딱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하루 하루 무섭게 변해가는 상황속에서 간수들은 죄수들의 옷을 빼았아 알몸으로 모욕감을 주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서 필립 짐바르도 박사는 실험을 중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은 불과 나흘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6일만에 중지된 실험의 결과는 인간은 시스템에 굴복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추후에 필립 짐바르도는 결론을 내리기로, 인류의 90%는 이러한 시스템에 쉽게 굴복당한다는 점입니다

다행인 점은 그 중에서 10%의 사람들은 자신의 소신을 믿고 시스템에 굴복당하지 않는 다는 점인데 우리는 이러한 10%의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 내의 내부 고발자와 같은 이들입니다.

자신에게 피해가 닥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신있게 부조리를 밝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부르고, 그러한 사람들 덕분에 사회는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고 짐바르도 박사는 말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어떤 부류에 속하셨는지 한번 생각해볼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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