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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무라카미 하루키가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유

by Gungang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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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해외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하루키에 대해서 

어떤 점이 해외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그의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외국 신문 기사와 논평들을 모두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는 내용도 많고, 제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1. 무라카미 하루키는 서구 느낌이 나는 작가이다

그가 쓰는 작품의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은 일본 특유의 기모노 혹은 유카타를 입고 나타나는 것이 아닌, 리바이스 청바지나 나이키 운동화, 그리고 아디다스 신발을 신고 등장한다. 그가 쓰는 작품의 제목들 또한 카프카, 톨스토이 느낌이 물씬 나는 제목의 소설들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일본 특유의 단가 혹은 하이쿠 같은 작품들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가 쓰는 작품 속 주인공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소설 또한 마찬가지다. 일본 풍의 동양 느낌나는 작품들 보다는 다 서양권에 속하는 음악과 영화 소설들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라카미는 항상 그의 작품을 쓰면서 그를 대입해서 집어 넣는다고 말하는데, 이는 실제로 그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일본의 전통문학에 대해서 비판적인 성향인데, 일본 문학을 보면서 절제성이 없으며 개인성이 결여되어있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첫 소설이자 처음 발매한 소설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라는 소설에서 부터 그 시대 일본 문학과는 반대되는 성향의 글을 썼는데, 바로 개인성의 자유를 강조했으며 크게 나타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그의 첫 소설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부터 나타난 점으로, 일본어로 집필을 한 것이 아닌, 처음에 영어로 글을 쓴 다음, 일본어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서 마치 번역투로 사용된 것 같은 느낌을 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얼핏보면 그의 작품들의 초안은 조금은 지루한 문체로 흐르지만, 이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담백하고 흥미 진진한 이야기로 바뀌게 됩니다.

일본 평론가들의 시선에 이러한 점은 장점으로 보이기 보단 단점으로 보이기 마련이고, 실제로도 하루키의 소설에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는 평론가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양 각색의 비난과 비판을 던지곤 하는데, 재미있는 점은 하루키는 이러한 비난에 단 한번도 반응을 한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난에 대해서 여론에 부딪히거나, 잠재우려고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소설에 대한 비난은 지금도 어느정도 일어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이러한 점은 해외 팬들에게 많이 와닿지 않는 내용입니다. 그의 팬들은 그에게 일어나는 논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냥 어느정도 성공한 베스트 셀러 작가에게 당연하게 나타나는 일종의 성공세에 따른 비난이라고만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일을 하기 때문에 비평가들에게 일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웃어넘기기 마련입니다.

 

2. 그의 작품에는 그가 사랑하는 노래가 들어갑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경우는 드문편인데, 그의 소설을 보면 서양에서 주로 즐겨들었던, 60, 70년대의 노래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그 시대를 낭만의 시대라고도 부르는데, 이시기가 바로 팝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팝 뿐만이 아니라 재즈, 클래식 음악도 많이 등장하고 더불어서 그의 소설에는 프란츠 카프카라는 서양권 문학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작가의 색채가 많이 묻어난다는 점입니다.

그가 개인적으로도 프란츠 카프카를 선호한다는 점은 해변의 카프카라는 책의 제목만 봐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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